한방 먹은 미국의 반격 준비 (1)

일본의 기습으로 인해 미국 내부는 발칵 뒤집히게 됩니다. 프랭클린 미국의 대통령은 진주만 기습 다음날에 의회에서 연설을 발표합니다. 이 발표는 치욕의 날 연설이라고 불리며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일본과의 전쟁 시작 승인을 요청했지요.

루스벨트가 발표했고 미 의회는 이 요청을 바로 허락하였습니다. 이로써, 미국은 일본과의 전쟁을 태평양에서 하게 되지요.

그 유명한 태평양 전쟁의 시작 단계입니다.

 

여기서 일본이 미국에 대해 한 가지 간과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전쟁에 참여하게 될 상대 미국 군인 청년들의 얕보았지요.

당시 돈이 넘쳐 나는 미국의 청년들은 매일 유흥을 즐기며 파티만 열어 놀기만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본토의 청년들은 거듭된 전쟁으로 애국심이 넘치는 군인들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의 미국 청년들은 사회에 분노와 절망으로 휩싸인 독기만 남은 상태였지요. 이 시기에 전쟁에 참여할 20대라면 미국 대공황 시기에 10대 시절을 보냈던 이들입니다. 부모님의 자살과 실직, 경제 문제 등을 눈으로 똑똑히 봐왔던 젊은이들이지요.

 

이렇게 분노가 차올랐던 이들에게 일본이 딱 미국을 건드린 셈이죠. 일본에게 진주만 지역에서 치욕을 맛 봤던 미국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 같은 방법으로 기습을 준비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본처럼 항공모함을 몰고 일본까지 도달한 후에 폭격기를 이륙해서 기습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은 생각만큼 절대 쉬운 방법이 아닙니다. 첫 번째로 미국 해군이 당장에 사용할 수 있는 아시아 지역 근처에 있는 항공모함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기가 육지부터 이륙해야 하며 가까운 장소는 조선이나 중국 뿐입니다. 그리고 이 두 지역은 모두 일본 손에 넘어온 국가들이라 불가능합니다.

항공모함에 폭격기를 싣고 일본 근처에 가서 이륙 시키는 방법도 고려합니다. 하지만 항공모함에서는 폭격기의 충분한 활주로를 제공해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시 항공모함에 돌아올 때 그 짧은 거리로 착륙 시도를 하는 것은 자살 행위에 가깝지요.

 

한편 미군은 일본 군대의 비밀 통신을 가로채는 데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일본 군법을 깨고 나서 영어 A와 F라는 단어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즉, AF는 다음 일본 공격의 표적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에이 에프가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이때 갑자기 조지 중령이라는 캐릭터가 아주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냅니다. 미 육군 통신망에는 현재 미드웨이 지역에 음수량이 부족하다는 전보가 올라오게 되었습니다. 실수라도 한 듯 일본은 그냥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고 알림만 보냈지요. 일본 군대는 그것이 함정인 줄도 모르고 물었습니다. 그런 다음 전보는 일본 군대 내부의 비밀 통신망으로 전송됩니다. 현재 AF 지역에는 음수량이 부족합니다. 미군은 다시 요격했고 확신했습니다. 그 A과 F 단어는 미드웨이고 조만간 일본 군대들은 미드웨이를 침공할 것입니다. 또한 예상되는 공격하는 날짜는 1942.06.04 로 밝혀졌습니다. 이걸 알게 된 미국은 기뻤습니다.

 

6월 3일, 미군 정찰기가 미드웨이에 접근하는 일본 함대를 발견했습니다. 미국의 군대들은 즉시 폭격기를 발사했지만, 불행하게도 일본 함대의 폭탄은 목표물에 명중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해전에서는 주력인 항공모함 한 척 한 척의 차이가 전투력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미군의 수뇌부 들을 이 상황을 도대체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미군은 공격할 장소와 그 날짜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만 또다시 곤욕을 치르게 됩니다. 그때 일본의 군대는 공격에 사용될 4개의 항공모함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미군의 항공모함 보유량이 수리 중인 1척을 포함해 3척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미국 해군의 사령관은 "제독 체스터"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군대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르게 됩니다. 그들은 미군이 폭격기로 자신들을 공격할 수 없다고 상대방에게 조롱했습니다. 그는 전력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선제 공격이라고 결론짓고 결정합니다. 먼저 적의 위치를 알아챈 뒤, 모든 병력을 해방하고 주도권을 잡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