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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허수아비 왕의 나라, 일본

티버아빠 2023. 1. 1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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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12월 7일, 일본이 미국 하와의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면서 이른바 태평양 전쟁이 시작됩니다. 당시 일본과 미국의 경제력 차이는 무려 12배였습니다. 정쟁 수행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석유 비축률만 살펴봐도 일본이 진주만을 폭격했을 당시 미국은 일본의 무려 700배의 비축율을 자랑했답니다. 국력만 봐서는 일본은 미국과 붇어 게임도 못 치를 상황이었어요. 현대 전도 마찬가지지만 거의 모든 정쟁에서 경제력은 전쟁수행력과 일치하는 것이 불변의 진리랍니다.


그럼 경제적으로 봤을 때 미국에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던 일본이 뭘 잘못 드셔서 감히 미국과 맞짱을 뜰 생각을 했을까요? 왜 태평양 전쟁을 일으켰을까요? 1차 대전도 100년 전 독일 이야기부터 시작했듯이 일본의 이 행동도 태평양 전쟁 100년 전 일본의 이야기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왜 일본이 그런 결정을 내렸는 지 말이죠. 일본의 역사를 이해하려면 일본의 왕인 덴노와 쇼군 두 시스템을 이해해야 합니다. 덴노에 대해 먼저 알아보기로 하죠. 일본인들 이 자신들의 역사에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이 있답니다. 바로 일본은 한번도 왕조가 바뀐 적이 없다 라는 사실입니다. 중국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으로 왕조가 바뀌어 왔고 우리나라도 신라, 고려, 조선 등 으로 왕조가 바뀌어 왔잖아요. 일본은 기원전 800년경 제 1대 덴노인 진 무 덴노가 일본을 통치하기 시작한 이래 단 한 번도 왕조가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현재 일왕인 나루히토 일왕은 무려 126대 일왕입니다. 이걸 일본인들은 소위 만세일계라고 불러요. 한 번도 일왕의 혈통이 끊어지지 않고 만 년 동안 이어져 왔다는 주장이지요.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하나의 왕실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일본 역사에서 덴노는 실질적으로 일본을 통치하던 실권자가 아니라 상징적인 존재로 모셔져 왔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신격화까지 되면서요. 일본도 사람 사는 동네인데 덴노에게 통치권과 권력이 있었다면 권력 다툼으로 대가 끊겨도 수백 번은 끊겼겠지요. 그런데 상징적인 존재, 심지어 신으로 추앙을 받았다면 굳이 그 존재를 건드릴 필요는 없었겠지요. 심지어 인간이 감히 신을 건드려라는 태도가 만연했다면 오히려 더 덴노를 건드릴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럼 일본을 실제로 통치한 건 누구일까요? 바로 무사정권의 두목인 쇼군이 일본을 다스렸습니다. 덴노는 쭉 한 혈통을 이어갔지만, 쇼군의 무사정권은 서로 치고받고 싸우면서 여러 번 뒤바뀝니다. 이 시스템을 꼭 기억하세요. 일본은 상징적인 덴노, 그리고 실질적인 통치자인 쇼군, 두 시스템이 국가를 다스려 왔다는 걸요.

 

고종은 사절을 청나라에 파견해 허가를 받는 절차를 밟았으나 9월 이홍장은 조선 공사가 청국 공사의 하위에 서도록 허용하는 세 조건을 따를 것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1890년 4월 양모 신정왕후의 서거에 즈음하여 고종이 재정난을 이유로 조칙사 파견 면제를 청나라에 요구한 것에 대해 이를 각하하고 고종이 스스로 교외로 나가 칙사를 맞이하는 의례의 면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이를 거부하는 등 한층 종주국으로서의 입장에 구애되었습니다.  경제면에서는 조선에서 청나라의 세력을 확장시켰다.주요 도시 간에 전신선을 부설하여 관리하고 상하이·인천 간 항로를 열어 청국 상인을 화주로 하는 화물 수송 독점을 꾀하였습니다. 1884년 북중상민수륙무역장정을 개정하여 내지통상권을 획득하였고, 이로써 많은 상인들이 조선으로 건너가 내륙부에도 거주하며 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수출품은 영국산 면제품으로 홍콩 상하이 등지에서 조선으로 운반되었습니다. 청국에서는 일본과의 제휴를 설파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일본을 약한 나라라는 뜻으로 "약국"이라고 업신여기는 풍조도 만연했습니다. 그 후, 1886년(메이지 19년) 8월에는 청국의 수병이 나가사키에 무단 상륙해서 폭행을 하는 나가사키 사건(나가사키 청국 수병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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